한나라, 이부영.신영국등 우선배려민주, 이상수·이해찬·이옥두 유력
누가 16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을까.
한나라당과 민주당ㆍ자민련은 8일 전반기 국회대로 9대 8대 2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몫인 정무위원장은 이강두 의원이 유력하다. 재경위원장은 전반기 국회 중간에 승계한 나오연 의원과 박종근 의원이 경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위원장은 중간에 승계한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의 유임가능성이 높다.
법사위원장의 경우 한나라당 김기춘ㆍ최연희 의원이 유력한 카드로 부상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나머지 상임위원장에 대해 3선 중 상임위원장을 한번도 맡지 않은 이부영ㆍ신영국ㆍ박종웅 의원 등을 우선 배려 대상으로 꼽고있다.
이에 따라 이부영 의원은 통일외교통상위원장, 신 의원은 건설교통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교육위원장은 이재오 의원과 황우여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보건복지위원장에는 박종웅ㆍ 박시균 의원이 거론된다. 여성특위위원장은 이연숙ㆍ임진출 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민주당은 3선급 의원 중 위원장을 맡은 경력이 없는 이상수ㆍ이해찬ㆍ김옥두ㆍ김원길ㆍ장영달 의원 등이 유력한 후보들이다.
이해찬 의원은 문광위원장, 김옥두 의원은 행자위원장, 장영달 의원은 국방위원장직을 놓고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원길 의원은 예결특위위원장이나 산자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예결위원장에는 김원길 의원 외에 정세균ㆍ홍재형 의원 등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전반기 국회 막판 정보위원장을 물려받은 김덕규 의원의 재기용설이 나돌고 있다.
행자위원장에는 김옥두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박종우ㆍ송훈석 의원이, 산자위원장에는 김원길 의원의 거취에 따라 조성준ㆍ최명헌 의원 등이 후보군에 가세하고 있다. 환노위원장의 경우 이상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민련은 이양희ㆍ정우택ㆍ원철희 의원 등이 농림해양수산위원장과 윤리특위위원장을 놓고 경합하고 있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