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산자유무역지역 수출 회복세

2월중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 전월대비 7.3% 각각 증가 국내외 경제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수출실적은 2월 들어 조금씩 회복되고 있어 희망을 주고 있다.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원장 윤정규)은 16일 “2월중 수출은 2억8,51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0%, 올 1월에 비해서는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수입은 1억9,739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5.7% 증가했다. 특히 2월중 무역수지는 수입증가에 따른 흑자규모 축소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1% 감소한 8,771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 여전히 불투명함을 보였다. 업체ㆍ업종별 수출실적을 보면 전자전기업종의 경우 한국소니전자㈜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1억2,800만 달러, 한국TT㈜는 2,875만 달러로 63.0%의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노키아티엠씨가 단가인하에 따른 매출액 감소 등으로 4.4% 감소한 3억1,4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체 전자ㆍ전기업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5억1,700 달러를 기록했다. 정밀기기 업종의 경우, 한국카시오㈜, 한국웨스트전기㈜ 등 대부분업체들의 수출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5% 증가한 1,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기계업종이 500만 달러로 15.0% 증가했고, 비금속 업종은 200만 달러로 86.4%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관리원 관계자는 “이 지역 최대 시장인 일본의 경기침체와 미ㆍ이라크 사태, 북핵문제, 국제유가 불안 등 대내외적인 수출환경 악화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당수 업체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2분기 이후부터는 수출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마산=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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