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국제 유가가 추가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년말까지 원유생산능력을 최소한 10% 높일 것이라고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의장이 22일 말했다.
유스기안토로 의장은 이날 “OPEC은 이달 1일 현재 산유량 쿼터 2,550만배럴보다 200만배럴 많은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고유가 현상에 대한 우려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원유수요 폭증과 주요 원유수입국의 정유시설에서 나타나고 있는 병목현상이 앞으로 원유부족 사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OPEC는 시장안정을 위해 2005년말까지 1일 산유능력을 250만-350만 배럴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