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유통.외식 업체들이 심야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심야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도 크게 늘고 있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건수는 1천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7건보다 2배로 늘어났다.
이는 최근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대형 할인점이나 심야 극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들 업체들이 부족한 야근 근무자들을 보충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채용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용산점은 18일까지, 고산점은 상시로 상품진열과 판매, 주차원을 뽑고있으며 롯데마트 영등포점과 강변점은 각각 20일과 31일까지 주차원과 안전요원을 모집한다.
서울 양재동의 칼마21 자동차극장은 심야 매표 판매원을, 분당 씨네플라자는 커피매장 근무자를 찾고 있고 심야에 운동을 즐기거나 피부관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헬스클럽 근무자나 피부관리사들의 모집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밖에 인천공항내 면세점도 심야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24시간 운영체제로 바꾸고 판매직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