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시 세계적 반전시위 무시 “그래도 전쟁은 한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주말 전세계적으로 벌어진 반전시위에도 불구하고, 이라크를 겨냥한 개전행보를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도자의 역할은 안보, 특히 이번에는 국민의 안보에 토대를 두고 정책을 결정하는 것" 이라고 강조하며, 이라크전에 대한 굳은 결의를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전쟁은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되어야 한다" 는 유럽연합의 공동성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더 나쁜 선택일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아름다운 것이며, 세계 일부는 사담 후세인이 평화의 위협이 아니라고 간주하고 있다" 면서 "나는 정중하게 이와는 의견을 달리한다" 고 못박았다. 그는 이라크를 겨냥한 유엔 안보리의 2차 결의안이 "유용할 수 있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라며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무장해제를 단행하지 않는 한 이라크전이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이 국내외 반전시위와 유럽연합의 공동성명에도 불구, "마이웨이" 만을 외침에 따라 미국은 직접적인 2차 유엔결의안이 나오는데로 이라크전 개전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송재영 sedaily.com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