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현준 파워… 효성 ATM 사업 승승장구

인적 네트워크·신용평가 영향력 발휘<br>인니 BCA 공급계약 등 수주 잇따라


효성그룹의 현금입출금기(ATM) 사업이 조현준(사진) 정보통신PG장 사장의 리더십에 힘입어 크게 성장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최근 ATM사업 자회사 노틸러스효성이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은행 BCA(Bank Central Asia)와 ATM기 및 입금전용기 700여대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현지 최대 ATM공급업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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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올해초 미국 3위 약국체인인 라이트에이드(RiteAid)에 소매용 ATM을 4,300 여대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중국 5대 은행인 교통은행에서 뉴 브랜치 솔루션을 수주하기도 했다. 러시아 2위 은행인 VTB24에서도 ATM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 같은 잇단 수주의 배경에는 조현준 사장의 글로벌 리더십이 뒷받침됐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티은행 등 미국, 중국, 러시아, 브라질, 동남아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조현준 사장의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와 회사의 신용평가 등이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미국의 명문 사립고등학교인 세인트 폴 고등학교와 예일대 정치학과, 일본 게이오대 정치학 석사를 공부하며 해외 인맥을 넓혔다. 그는 1997년 효성에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에도 한해 절반 이상을 해외를 찾아 직접 사업 파트너들을 만나는 등 해외 활동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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