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9일 최근의 부문별 경쟁심화와 부진한 2.4분기 실적을 이유로 KT[030200] 및 KTF[032390] 두 종목에 대해 모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이익 전망치도 내려잡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KT그룹 두 회사의 2.4분기 실적에 대한 코멘트에서 "KT의 경우 시장 포화속 경쟁심화로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익률 둔화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2004∼2006년 매출은 정체할 것이며 잉여현금흐름도 연평균 4%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KT의 순익목표치를 8% 하향조정하면서 "기대 이하의 배당금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이때문에 당분간 KT의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KTF에 대해서도 "7월 한 달 KTF의 가입자수가 26만명 순감소했다"며 "8월에는 어느 정도 진정되겠지만 KTF 가입자의 낮은 충성도는 향후 KTF의 마케팅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KT와 KTF의 적정주가를 현재보다 각각 5%와 3%씩 낮춘 2만9천원, 1만8천원으로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