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김장철을 앞두고 고춧가루, 젓갈, 김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0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위생점검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표시ㆍ무신고 제품 사용, 원재료의 위생적 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사용, 제조ㆍ가공 기준 준수 및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고춧가루, 젓갈, 김치에 대한 식중독균 검사와 배추, 무 등에 대한 농약 잔류 검사도 실시된다. 특히 고춧가루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국외에서 가져온 재료 사용여부와 고추씨첨가 및 병든 고추씨 사용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위생점검에 앞서 한국식품공업협회 등 관련 협회 및 단체에 점검 계획을 미리 알려 업계의 자발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