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장비와 자동화설비를 제조하는 에스에프에이가 배당투자를 겨냥한 유망 장기투자 종목으로 꼽혔다.
동부증권은 16일 “에스에프에이의 현 주가수익비율(PER)이 6.1배 수준으로 우량 LCD장비업체 평균인 8.7배보다 낮아 저평가됐을 뿐만 아니라 올해 배당성향 20%를(지난해 24.4%)를 유지한다면 시가배당률은 3.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배당과 저평가된 주가를 감안, 장기투자 목적에서 접근하기 좋은 종목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0년 이후 10%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영업안정성 측면에서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삼성전자ㆍ삼성코닝정밀유리ㆍ삼성SDI 등에 자동화설비와 디스플레이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그룹사 매출비중은 70%에 달한다. 동부증권은 “올해 1ㆍ4분기 수주잔고가 2,477억원으로 에스에프에이의 올해 목표인 매출액 3,400억원, 영업이익 47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삼성코닝정밀유리가 올해 각각 LCD 7-2라인 투자와 증설투자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내년에도 올해 이상의 실적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