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KT&G에 대해 자사주 취득등 주주 환원정책이 긍정적이지만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11.8%) 낮춘 7만5,000원(전일종가 5만6,7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기존대로 유지했다.
송우연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담배시장이 소폭 확대됐지만 KT&G 점유율은 감소했다”며 “하지만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시장 전망에 부합한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인삼공사는 해외 수출이 97.4% 증가했지만 국내 매출이 소폭 증가한데다 광고ㆍ인건비와 스포츠단 비용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KT&G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6%, 2.3% 증가한 8,244억원과 1,831억원, 영업이익은 0.6% 감소한 2,494억원을 기록했다.
송 연구원은 “KT&G는 오늘부터 3개월동안 자사주 2백만주(유통주식수의 1.5%) 취득을 결정해 주주 환원정책에 다시 나서는 추세”라며 “소장화장품 인수는 아직 협상단계라 적절한 가격에 인수할 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