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영업이익률 개선 低PSR주 노려라

실적가치 반영안돼 주가 상승 가능성 높아<br>엠텍비젼·LG마이크론·KH바텍 등 주목


코스닥시장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종목 선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주가매출액비율(PSRㆍ시가총액/매출액)이 낮고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기업 실적가치가 주가에 반영이 안 돼 있고 영업이익률이 좋아지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업체를 찾아 투자하라는 의견이다. 1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PSR가 ‘1’ 이하인 업체 중에서 2008년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업체는 엠텍비젼ㆍ엘지마이크론ㆍKH바텍ㆍ휴맥스 등 16곳이 있다. 휴대폰 카메라 부품 생산업체인 엠텍비젼은 2007년 PSR가 0.43, 2008년 예상 PSR가 0.42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올해 영업이익률 또한 7.85%로 지난해(1.19%)보다 대폭 상승했다. 실제 엠텍비젼의 지난 1ㆍ4분기 실적은 매출액 412억9,4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40%, 37.10% 늘었다. 김윤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경쟁력이 있어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좋을 것”으로 예측했다. LCD 등 디스플레이 부품 업체인 LG마이크론도 주가 상승 가능성이 예측됐다. LG마이크론의 올해 PSR 예상치는 0.57이고 영업이익률도 7.87%로 지난해(-0.17%)보다 대폭 상향 조정됐다. 또한 지난 5월 LG전자로부터 PCB사업부를 인수하고 PDP 후면판 사업부를 매각하게 된 것도 재무안정성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업황 호조가 이뤄지고 있고 적자를 내던 필름 사업부의 적자 규모가 적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제시했다. KH바텍 또한 올해 예상 PSR가 0.59로 매출액에 비해 주가가 낮은 대표적 종목이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88%에서 올해 10.08%로 증가해 큰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휴대폰 내ㆍ외장재를 노키아 등의 해외 업체에 납품하고 있어 노키아 고가품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KH바텍은 전 분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0.11%, 137.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LCD패널 장비 제조업체인 DMS, 카지노 및 특수모니터 생산기업인 코텍, 하나로텔레콤, 이니시스 등이 대표적으로 PSR가 낮으면서 영업이익률 상승이 예상되는 업체에 포함됐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PSR가 낮고 영업이익률이 좋아지고 있는 업체들은 지표상으로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투자자들은 PER나 PSR와 같은 지표뿐 만이 아니라 업체의 미래 성장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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