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넷컴스토리지. 1,000만弗 외화대출

데이터 저장장치 전문업체인 넷컴스토리지(대표 조승용)가 주택은행으로부터 외화대출 미화 1,000만달러(130억원 가량)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외화대출은 1년만기 단기차입금으로 이자는 리보 3개월 금리(30일 기준 4.31%)에 2.3%의 변동금리를 적용한 것이다. 대출금리가 6%대에 불과해 기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고금리를 부담해야 했던 것에 비하면 유리한 조건에서 금융차입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입기간은 5월 3일부터 내년 5월 3일까지 1년간이다. 넷컴스토리지는 이번 대출금으로 지난해 5월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1,100만달러를 상환할 방침이다. 넷컴스토리지는 지난해 5월 유럽시장에서 1,500만달러의 해외CB를 발행했는데 현주가가 전환가격보다 훨씬 낮아 풋옵션 요구가 들어온 상태다. 한편 이 회사는 올 1분기 88억원의 매출과 5억원의 영업이익, 4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하지만 저장장치 산업의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590억원의 매출과 126% 신장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겨냥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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