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한국은행이 3개월내 추가로 콜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통화긴축 기조가 마무리되며 연말까지 4.25%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석태 한국씨티은행 경제분석팀장은 15일 `주간 한국 경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3개월내 추가로 금리인상을 단행해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팀장은 그러나 "박승 한은 총재가 `정책 금리가 아직 중립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현재 긴축 사이클의 끝자락 부근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성장 전망에 대한 한국은행의 경계는 성장 모멘텀 둔화가 4.25% 부근에서 콜금리 인상을 제한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일부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미 긴축 기조가 끝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어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설명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1개월후 국고채 3년물 금리 전망을 4.80%로 낮추고 6개월후 전망을 4.70%로 낮추는 등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3개월후에는 콜금리 인상으로 4.90% 수준으로 일시 반등할 것이나, 1년뒤에는 4.50%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