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사 단독펀드 1,715개 운영

■ 금감원 국회 국감자료52조 7,623억… 총설정액의 31.8% 삼성투신 등 국내 31개 투신사들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수익자가 1인'인 단독펀드를 1,715개 운영하고 있으며 총규모는 52조7,623억원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투신사가 운용하는 총설정액 165조8,965억원의 31.8%에 해당한다. 금융감독원이 25일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투신사별 단독펀드 현황(8월 말 기준)에 따르면 단독펀드 설정액 규모별로는 국민(6조9,413억원), 삼성(6조8,298억원), 한국(3조1,927억원), 현대(2조8,57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총설정액 대비 단독펀드 비율이 가장 높은 투신사는 도이치 2개(100%)에 이어 미래에셋 52개(69.5%), 아이 22개(69.1%), 한화 96개(64.5%), 외환 50개(63.8%), 국민 27개(59.0%), 신한 78개(58.6%) 등으로 모두 50%를 넘었다. 단독펀드 개수를 따질 경우 서울투신이 172개로 가장 많았고 삼성과 현대가 152개, 한국이 120개로 그 뒤를 이었다. 도이치의 경우 2개의 단독펀드만 운영하고 있으며 규모는 5,000억원으로 단독펀드 비율이 100%로 나타났다. 단독펀드는 기관이나 법인 등이 자신들의 운용목적에 맞게 가입하는 형태로 규모는 적게는 100억원에서 많게는 1,000억~2,000억원에 달한다. 김재호 대한투자신탁운용 팀장은 그러나 "단독펀드의 경우 가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수익률 관리에 신경을 더 쓰지 않겠냐고 기대하지만 실제 수익률은 소액펀드나 단독펀드나 별 차이가 없다"며 "단지 운용의 편리를 위한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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