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발생한 화재로 10개월 동안 보수공사를 했던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가 25일 재개관한다. 예술의 전당은 이번 공사에 총 270억 원을 투입해 최신식 무대장비 설치, 오케스트라 피트 확장, 무대측면 스프링클러 신설 등 시설을 보강하고 화재대비를 강화했다.
시야장애석 150석을 철거하고 통로를 확장하는 등 객석편의를 한층 높였다. 좌석은 콘서트홀과 마찬가지로 1개에 95만 원에 달하는 일본 고두부키사의 제품으로 모두 교체됐다. 오페라하우스는 오는 25~31일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을 통해 우선 공개되고 1~2월에 세부 조율 작업을 거쳐 3월에 정식으로 문을 연다.
예술의 전당은 이보다 앞선 지난 5일에는 출입구와 영상자료원 건물을 개조해 카페ㆍ레스토랑 등 편의시설과 종합안내시설을 겸비한 ‘비타민 스테이션’을 완공,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