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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전국 사업장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발벗고 나섰다.
한화그룹은 이달 말까지 전국 15개 계열사 40여개 사업장에 근무하는 2,000여명의 임직원이 소외 이웃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와 연탄을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사회복지기관 20여곳과 독거노인 및 소외이웃 등 500여가구에 임직원 600명이 참여해 연탄 12만장을 전달한다. 또 임직원 1,400여명은 배추 5만포기로 김치를 담가 전국 6,000여 소외이웃 가구에 전달하며 따스한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일 박재홍 한화무역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소외이웃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서 김장 350포기를 담가 이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80여가구에 전달하고 집안 청소 등을 도왔다. 또 한화이글스의 정근우 선수와 이용규 선수도 입단 후 봉사활동으로 동료 선수들과 첫 호흡을 맞췄다. 한편 한화는 김장, 연탄배달과는 별도로 4일부터 전국의 사회복지기관으로부터 지원이 필요한 조손가정 200세대를 추천 받아 방한물품 및 월동시설 보수 등을 진행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릴레이 김장나눔과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