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진단기 매출 호조 힘입어국내최대 의료기기업체인 메디슨(대표 이민화)의 올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초음파진단기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각각 전년의 약 2배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메디슨 관계자는 『초음파진단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6백40억원에 달하고 반도체 등 원재료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올해 경상이익은 지난해(47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9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순이익도 지난해의 41억원에서 75억원으로 83%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 원가율은 원재료가격 하락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2% 낮아진 58.2%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에 출시된 자기공명영상장치(MRI)에서 신규매출이 80억원정도 발생하고 핵심부품의 국산화에 따라 고정비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도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MRI는 앞으로 매출비중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올 상반기까지 총매출의 90%를 차지했던 초음파진단기의 매출비중이 연말에 가서는 8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5백67억원에서 40% 이상 증가한 8백억∼8백50억원선에 이를 전망이다. <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