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가을 웨딩시즌 앞두고… 고가 혼수품 불티

신세계百 까르띠에등 명품시계 매출 57% 급증… 가전도 프리미엄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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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웨딩시즌 앞두고… 고가 혼수품 불티
신세계百 까르띠에등 명품시계 매출 57% 급증… 가전도 프리미엄 제품 인기
김태성기자 koj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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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웨딩시즌이 가까워지면서 주요 백화점에서 고가 혼수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완연한 경기 회복세로 최고 3,000만원대에 이르는 예물 반지가 판매품목 상위권에 오르는 등 예비 신랑신부들의 씀씀이가 커진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7월이후 이달 18일까지 대표적인 혼수품인 시계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7.1%나 늘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고가시계를 선택하는 쇼핑객들이 늘었기 때문인데 여성용 혼수 주얼리 용품도 같은 이유로 이 기간 전년대비 46.5%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주얼리 매장 관계자는 "쇼메와 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 예물을 거리낌없이 구입하는 신혼부부를 어렵지 않게 본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에서는 명품 시계와 보석 매출이 49.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측은 "상위 1%에 해당하는 고객의 경우 3,000만원을 호가하는 1~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예거 르쿨르트 같은 브랜드 시계를 예물로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2,000만~3,000만원대의 예물용 시계와 반지가 판매 상위 상품으로 떠오르며 이 기간 전체 명품 매출이 12% 뛰었다. 샤넬과 에르메스, 루이뷔통과 같은 매스티지 명품(대중적 명품)도 15% 늘었으며 까르띠에, 부세론, 피아제 등 주요 하이주얼리 브랜드 제품도 14%의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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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분야도 이 같은 추세가 두드러졌다. 그간 오디오 마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고가 브랜드인 뱅엔올룹슨과 보스 제품도 신혼부부들에게 까지 인기가 확산되며 신세계백화점의 같은 기간 전체 수입 음향 가전 매출도 39.7% 뛰었다. 프리미엄 가전제품도 42.4% 더 팔렸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에서도 3D TV와 LED TV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로 대형가전 매출이 42%나 올랐다.

신세계백화점측은 "집에서의 여가를 중시하는 요즘 젊은 부부들이 홈시어터와 오디오 등의 제품을 비싸더라도 최고급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침대 및 홈패션 매출도 고급 혼수제품 비중이 늘며 이 기간 매출이 롯데백화점에서 19% 늘어났다. 박정규 롯데백화점 가구CMD(선임상품기획자)는 "침대의 경우 기존의 저가형 원매트리스 제품보다 고급형인 투매트리스, 식탁은 원목보다는 화려한 복합문양의 대리석 제품의 선호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경기회복세로 혼수 구매자들이 '큰 손'으로 떠오르자 백화점들은 이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발빠르게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20~29일 주얼리 업체인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와 손잡고 300만원에서 700만원대에 이르는 고급 소파와 침대 등 혼수 기획상품을 선보이는 가구 박람회를 연다. 현대백화점도 혼수 관련 행사를 앞당기고 지난해보다 가전과 가구 물량을 최고 40%까지 더 늘려잡았다. 백화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경기 회복시기와 맞물려 나타난 혼수 시즌 호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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