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10개월 만에 배럴 당 34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은 8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장 중 한 때 배럴 당 34.10달러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인 끝에 전일보다 0.36달러 오른 배럴 당 33.98달러에 마감했다. WTI 급등세는 미국 동북부 지역 한파로 난방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인데, 특히 장외거래에서 배럴 당 34달러를 넘어서 조만간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07달러 오른 배럴 당 30.91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중동산 두바이유는 0.10달러 오른 배럴 당 29.04달러를 기록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