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구글효과, 2월 인터넷주 상승 이끌까

구글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한국 증시에서 `구글효과'가 얼마만큼 발휘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글효과란 구글의 주가 등락에 따라 국내 코스닥시장내 인터넷주들이 동반 등락하는 동조현상을 보여온 것을 말한다. 해외 증권사들은 31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실적발표를 할 예정인 구글에 대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구글효과는 2월 이후에도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리먼브러더스는 27일 구글의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인 12억9천만달러를 뛰어넘는 13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전분기 대비 최대 20%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에도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는다면, 좋은 실적이 예상되는 NHN과 네오위즈 등의 실적발표와 함께 실적발표시마다 주가를 끌어올리는 `징검다리 랠리'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실적이 주가상승세에 미치지 못하므로 지나친 랠리기대는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은 "해외에 비해 국내 인터넷주의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친 기대는 위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에 이어 CJ인터넷이 1일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이며 이후 네오위즈(2일), NHN(7일), 인터파크(9일) 등의 실적발표가 잇따라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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