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가 동복강선, 폼스킨 케이블 사업 등 기존 사업부문을 잇달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고, 매연저감장치 등 미래환경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일진전기는 종업원 고용보장을 전제로 동복강선 사업의 생산설비 및 재고, 영업권 등 일체를 7억원에 매각하기로 삼아트론과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또 폼스킨 통신케이블의 유휴설비를 7억5,000만원에 천일통신에 넘기기로 했다.
이로써 일진전기는 철선에 구리를 입혀 내구성을 높인 동복강선과 대용량 통신 케이블 폼스킨 등 7, 80년대부터 시작해온 기존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
홍순갑 사장은 “올 하반기에는 천안 알루미늄 공장과 서울 마포사옥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3년 안에 무차입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진전기는 천안 알미늄 사업장과 마포사옥이 각각 400억원대와 700억원대로 매각될 경우 193%였던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