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거래소시장에서 업종 1.2위(시가총액 기준)대표주들의 주가가 시장평균의 2.5∼3.09배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업종별 시가총액 1위 종목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6.5% 상승한 20조3천25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의 전년말 대비 주가상승률 평균은 19.3%로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상승률 7.6%에 비해 2.54배 높았다.
업종별 시가총액 2위 종목군의 주가는 같은 기간 23.5%가 상승해 시장 평균의 3.09배로 올랐으며 1위 종목의 상승률을 능가했다.
또 이 기간 주가(액면가 5천원 환산)를 기준한 업종별 1위 종목들도 전년동기대비 90.7%나 많은 39조1천15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주가상승률 평균도 29.3%로시장 평균을 3.86배나 상회했다.
업종별 시가총액 1위 종목 가운데는 화학업종의 SK가 123.3% 상승했고, 비금속광물업의 한국유리공업은 222.1%나 치솟았다.
업종별 시가총액 2위 종목 중에서는 화학의 S-Oil이 125.7% 뛰었고, 기계업의두산중공업은 113.9%, 유통업의 삼성물산은 50.5% 주가가 올랐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이 주가에 직결되진 않았으나시가총액 및 주가기준 업종대표주들은 실적개선이 주가 상승에 비교적 잘 반영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