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세금대출 확대 "전세값 영향 없을 것"

부동산 전문지 부동산뱅크 김우희 편집장은 "정부의 전세금 대출은 심리적,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봄 방학을 맞아 급한 전세 수요는 다 해소됐으나 아직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전세금 대출이 이뤄지더라도 매물 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인 만큼 전세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114의 김희선 이사도 "전세금 대출이 이뤄지더라도 전세 매물이 부족한만큼 전세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아파트 곽창석 실장은 "연리 7.75%의 대출 금리는 시중 금리와 큰 차이가없는데다 어차피 갚아야 하는 것인 만큼 부동산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서종욱 이사는 "전세값이 수요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대출금이알선되더라도 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올해 전세가격은 이미 1-2월에 다 반영됐다"고 말했다. 반면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원은 "지난 1월의 전세가 상승은 계절적으로 집을 내놓은 사람이 없어 일부 매물 부족 상태가 과장됐던 것"이라며 "올해 전세값 상승분은 1-2월에 다 반영돼 있는 상태인 만큼 앞으로 대출이 이뤄지면 전세값은 오히려 종전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한국주택은행과 평화은행을 통해 오는 3월 2일부터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최고 4천만원까지 연리 7.75%의 전세금 대출을 알선해 줄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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