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혁신추진단 구성
민관공동…新 산업육성·신기술 개발 주도
정부는 IT(정보기술)ㆍBT(생물산업)ㆍNT(신소재ㆍ극미세기술)ㆍET(신에너지ㆍ환경)를 21세기를 이끌어갈 4대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신기술 개발을 주도할 민관합동의 '국가기술혁신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 했다.
산자부는 21세기 국가성장 동력으로 ▦포스트 PCㆍ디지털기기ㆍ전자상거래(IT) ▦유전자변형ㆍ세포배양ㆍ생물공정(BT) ▦신금속ㆍ고분자소재ㆍ극세섬유(NT) ▦태양광ㆍ연료전지ㆍ청정생산(ET) 등 4개 신산업을 꼽고 이 분야에 투자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산자부는 4대 신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첫 단계로 전경련 등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국가기술혁신추진단을 만들고 업종 단체별로 기술혁신전략팀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산자부는 또 신산업 육성과 보조를 맞춰 반도체ㆍ디지털가전ㆍ조선ㆍ철강ㆍ자동차ㆍ석유화학ㆍ기계ㆍ 섬유 등 7대 전통산업은 IT 접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키로 하고 금명간 업종별 민관합동 발전전략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0년까지 G10(선진10개국) 진입을 목표로 올해 무역흑자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민관합동의 총력체제를 구축키로 했으며 3월중 장관급 무역투자사절단을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
산자부는 연료 저효율 품목 제조기업에 벌과금을 주는 대신 고연비 품목 제조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선진형 제도인 '에너지효율보상제도(Feebate)'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