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시장 재편조짐
이통社이어 MP3P업체 속속 참여…'벅스뮤직'등 초긴장
권경희 기자 sunshine@sed.co.kr
온라인 음악시장이 이동통신업체와 삼성전자ㆍ레인콤 등 MP3플레이어업체들을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레인콤도 애플의 온라인 음악 콘텐츠 제공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램인 '아이튠'과 비슷한 MP3 플레이어용 음악서비스를 개발해 온라인 음악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의 온라인 음악시장 진출에 이어 MP3플레이어업체들까지 온라인 음악시장 진출을 추진함에 따라 기존 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체 사이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벅스뮤직, 소리바다, 소리아이 등 온라인 음악 서비스업체들은 삼성전자나 레인콤이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서비스 하려면 음원 확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독자적으로 음원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과금처리, 저작권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기 때문에 기존 온라인 음악서비스 업체들과의 제휴는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삼성전자나 레인콤과 손잡고 음원서비스를 펼칠 경우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지만 이런 제휴 대열에서 탈락할 경우 입지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과 파트너 관계를 맺으면 매출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지만 소외된 업체는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1/01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