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6ㆍCJ)가 연장전 끝에 2003 LPGA투어 칙필A채리티 챔피언십(총상금 135만달러)에서 우승,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박세리는 28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의 이글스랜딩 골프장(파72)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호주의 셰이니 와(34)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4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 와를 제쳤다. 지난 98년 LPGA에 데뷔한 박세리는 이로써 통산 20승째를 기록했으며 연장 4전 전승, 9회 역전 우승의 기록을 냈다.
또 우승상금 20만2,500달러를 추가하며 시즌 상금 51만1,618달러를 챙겨 아니카 소렌스탐을 1만743달러 차이로 제치고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