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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 도슨 수제자 최재우 감격의 銅

고교생 최재우, 도슨과 훈련한 뒤 동메달 쾌거…평창 올림픽 메달 전망 밝혀

토비 도슨(33ㆍ한국명 김수철)의 수제자 최재우(17ㆍ청담고)가 국제 무대에서 뜻 깊은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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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우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발마렌코에서 열린 2012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모굴(점프와 턴 등으로 눈 둔덕을 넘는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스키 선수가 세계 주니어 대회에서 메달을 따기는 최재우가 사상 처음이다.

한국 프리스타일스키는 올림픽에서 결선에 오르기도 버거울 정도로 걸음마 수준이었다. 프리스타일스키 유망주 육성을 위해 대한스키협회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모굴 동메달리스트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공을 세운 미국 입양아 출신의 도슨을 지난해 국가대표팀 코치로 영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최재우 등의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도슨은 이번 동메달로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권 진입의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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