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도-파키스탄] 카슈미르분쟁 해결위해 물밑접촉

인도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는 나와즈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밀사로 뉴델리에 비공식 파견된 나이즈 나이크 전 외무장관을 만나 카슈미르 분쟁상황을 논의했다고 인도 외무부 대변인이 28일 밝혔다.이 대변인은 바지파이 총리와 샤리프 총리가 27일 밀사를 통해 메시지를 교환하고 인도가 파키스탄에 대해 자국령 카슈미르에서 병력을 철수하도록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키스탄 정부는 허위보도라고 부인했으며 당사자인 나이크 전 외무장관도 추측에 불과한 보도라고 말했다. 한편 카슈미르지역에 대해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중국의 주룽지(朱鎔基) 총리는 28일 베이징을 방문중인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를 만나 양국에 대해 평화적인사태해결을 촉구했다. 주 총리는 카슈미르 문제는 "영토와 민족, 종교 등이 관련된 역사의 문제로 평화적인 수단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중국 관영 CCTV는 보도했다. 샤리프 총리는 이에 대해 "파키스탄은 기꺼이 평화협상을 통해 평화와 안정을되찾을 것이며 국제사회가 긍정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날도 히말라야 산맥의 카슈미르지역에서 치열한 포격전을 벌였으며 인도 전투기들이 파키스탄 영공을 침범했다고 파키스탄군 대변인 라쉬드 큐레쉬 준장이 주장했다. 큐레쉬 대변인은 27일과 28일 오전 인도 전투기들이 카르길 상공의 파키스탄 영공을 잠깐씩 침범한 뒤 곧바로 퇴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키스탄측의 사격으로 인도측에서 유류저장시설 1곳이 화염에 휩싸이고 병사 5명이 사망했으며 파키스탄측에서는 민간인 2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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