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최종 후보로 뽑혀
기아자동차 쏘울이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상을 받을 수 있을까?
기아차는 쏘울이 '월드 카 오브 더 이어(World Car of the Yearㆍ WCOTY)' 조직위원회가 선정하는 '2010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조직위가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한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최종 후보에는 기아차 쏘울 외에 시보레 '카마로', 씨트로엥 'C3 피카소' 등 3개 차종이며, 다음달 1일 열리는 뉴욕모터쇼에서 수상 결과가 발표된다.
조직위 측은 지난달 30개에 이르는 '2010 올해의 자동차' 후보 중 우수한 디자인으로 평가 받는 4개 차종을 선정해 '2010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후보작으로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후보작을 3개 차종으로 압축했다.
지난해 한국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09 레드닷 디자인상'과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인 워즈오토(Ward's Auto)의 '올해의 인테리어상' 등을 수상한 쏘울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조직위는 전 세계 25개국 59명 저널리스트로 구성돼 있으며, 2005년부터 매년 '올해의 차'를 발표하고 있다.
쏘울은 최근 브라질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CARRO'가 선정하는 '2010 최고의 차'의 스테이션 웨곤 부문에서 19개 경쟁 모델을 제치고 32.8%를 득표,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이 잡지는 1996년부터 독자 투표를 통해 매년 수상 차종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독자 1만2,000여명이 참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