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니 입맛 잡은 대구 떡볶이

'영풍' 5년간 200만달러 수출계약

최근 인도네시아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영풍 관계자들(왼쪽)이 현지 바이어와 포장된 떡볶이 제품을 놓고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TP

'대구 떡볶이'가 인도네시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12일 대구테크노파크(TP)에 따르면 전통식품 가공업체인 영풍은 최근 200만 달러 상당의 떡볶이 제품을 5년간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대구에 본사를 둔 영풍은 떡볶이, 부침개, 호떡 등을 가공·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호찌민 등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이에 따라 영풍은 100% 국산 쌀로 만든 떡볶이(브랜드명 요뽀끼)를 인도네시아 유통업체인 '푸드스타 글로벌'를 통해 공급한다. 수출상담회를 주관한 대구TP 관계자는 "한국에서 '국민간식으로 통하는 떡볶이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돼 인도네시아 젊은층 등 소비자에게도 충분히 인기를 끌 것으로 현지 업체가 기대하며 계약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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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은 베트남 유통업체인 인푸드코, 사이공무역 등과도 구체적인 수출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계약 전망도 밝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허브어스(기능성 샴푸), 한방미인화장품(한방화장품), 제이더블유바이오(발모제) 등의 업체들도 참가, 호응을 얻었으며 곧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미려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진행중인 수출 협상이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7월과 8월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유망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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