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감사팀 CEO 직속으로

경영지원실 소속이었던 삼성전자 감사팀이 지난 1일자로 대표이사 부회장 직속으로 개편됐다.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감사팀 독립성 강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자로 종전 윤주화 경영지원실장 밑으로 배속돼 있던 감사팀을 최지성 대표이사(부회장) 직속으로 바뀌는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됐다고 4일 밝혔다. 감사팀장은 종전과 같이 주은기 전무가 맡게 됐다. 조직 개편과 별개로 삼성전자는 약 40명인 감사팀 인원도 향후 일정수준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감사팀을 CEO직속으로 소속을 바꿈에 따라 다른 계열사들도 이 같은 행보에 빠르게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관계자는 “금융계열사를 비롯, 많은 계열사들이 감사팀을 CEO 직속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회사는 경영지원실에 소속을 두고 있다”며 “이 회장의 지시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조직개편 등으로 향후 감사팀의 CEO직속 체제로의 변화가 속속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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