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한양행, 자회사 덕 '톡톡'

킴벌리 이익 급증으로 지분법 평가익 급신장

유한양행이 유한킴벌리 등 우량 자회사들의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우리투자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효자노릇을 하는 우량 자회사들 덕분에 예상을 뛰어넘는 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한양행은 유한킴벌리 지분의 30%를 소유하고 있으며 유한화학과 한국얀센도 지분법이익이 반영되는 자회사로 갖고 있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약 910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올해에는 1,100억원대 순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에도 연 15% 이상 순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유한양행의 지분법이익이 오는 2008년 7.9%, 2009년 11%씩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한킴벌리는 고마진 유아용품 사업 증가와 중국 등에 대한 수출 증가로 높은 실적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5년 공장 이전으로 인한 법인세 감면 효과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혜린 서울증권 연구원은 “법인세 감면으로 매년 600억~700억원대의 잉여현금이 발생해 이 자금이 연구개발 투자 등 성장성을 모색하는 곳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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