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국내창업 트렌드] 여성 선호도 1위 카페는 '스타벅스'

2위 이디야·3위 엔젤리너스順

# 회사원 강모(31)씨는 점심 식사 뒤 동료 하모(30)씨와 습관적으로 회사 근처 커피숍에 간다. 강씨가 근무하는 회사는 을지로입구 인근의 고층 빌딩인데 빌딩 안은 물론 길만 건너면 스타벅스나 엔제리너스, 커피빈 등 커피전문점이 한 집 건너 한집일 정도다.

하지만 유독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있다. 단순히 가격의 문제는 아니다. 커피 한잔에 6,000원을 불러도 십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3,000원에 팔아도 고객은 커녕 파리만 날리는 집도 있다. 강씨는 "새로 개점한 개인 카페 같은 경우에는 쿠폰 증정이나 할인행사를 해서 처음에 몇번 간다"면서도 "하지만 결국 좋아하는 맛을 쫓다 보니 항상 찾는 커피전문점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수 많은 커피전문점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도 어느 한 곳만을 고집하는 '충성 고객'이 있기 마련이다.


27일 모바일리서치 케이서베이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여성 1,0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6명이 선호하는 커피전문점이 따로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307명은 특정 커피전문점을 찾아가거나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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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고객이 가장 많은 1위는 선호도를 밝힌 이들 가운데 202명이 선택한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를 고른 응답자의 비율은 27.45%로 집계됐다. 2위는 145명(19.70%)인 이디야였고, 다음은 엔제리너스(109명, 14.81%), 카페베네(82명, 11.14%) 순이었다.

개인 바리스타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를 좋아한다는 응답은 67명(9,10%)으로 선호도 5위 안에 들었다.

커피빈과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파스쿠치는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벅스를 선호한다고 꼽은 202명에게 좋아하는 이유를 물어보니 '커피 맛' 때문이라고 답한 이가 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타벅스 특유의 카페 분위기를 선호한다는 사람은 35명, 인터넷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사람은 11명이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응답자도 21명이나 됐다.

반면 이디야에 표를 던진 여성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5명은 '저렴한 가격이 좋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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