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차원의 남북경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남북경제교류협의회가 설립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기협중앙회는 남북교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남북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남북경제교류협의회(약칭 민경협)를 만들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경협은 오는 19일 오후 4시 기협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 강신호 전경련 회장, 김영수 기협중앙회 회장을 발기인 대표로 해 학계, 언론계, 중소기업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연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민경협 설립 취지문 채택, 정관 제정,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확정, 이사장 등 임원선출 등을 확정하게 된다.
민경협은 경제ㆍ사회단체, 국내외 동포 기업인, 정당인, 학계, 언론계 등으로 구성되며 설립 첫해인 2004년에는 약 10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민경협은 창립총회 및 통일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남북 경제교류의 대북협상 창구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대정부 정책개발 및 건의
▲대북경제 협력사업 관련 기업간 분쟁 또는 기업과 정부간 역할 조정
▲민간기업의 대북진출 지원
▲해외 동포기업의 대북합작 진출 지원
▲남북경협의 제도화를 위한 연구 및 지원
▲남북경협에 대한 국민적 합의도출을 위한 홍보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