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디오업계 「홈 시어터사업」 공략

◎다양한 신모델출하·전용매장 설치 등오디오업계가 「홈시어터사업(안방극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디오 전문업체와 가전업체들은 홈시어터시스템의 수요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신모델 출하, 전용매장 설치 등에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해태전자 인켈사업본부는 인켈브랜드의 강점을 활용, 이 분야에서도 선두업체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영국에서 생산된 「셔우드」제품의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 제품은 20평형(2백만원대)부터 50평형(6백만원대)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해태는 3백여 대리점을 대상으로 홈시어터 디스플레이 경진대회도 실시하는 등 이를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남전자는 미국업체들을 벤치마킹해 단순한 오디오·비디오의 결합판매가 아니라 인테리어 및 음향공학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아남은 지난해 5월 관련사업계획을 발표, 가장 먼저 이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아남은 지난 3월 국내 처음으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홈시어터 전용매장인 「씨네홀」을 개장, 홈시어터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에 오디오와 가정용 극장시스템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을 개설하고 홈시어터 고객잡기에 나섰다. 삼성은 DVD(Digitat Vedio Disc)와 최고급 오디오인 「엠페러」를 이용,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홈시어터=미국 루카스 필름에서 개발한 시스템으로 넓은 홀이나 극장의 영상·음향효과를 좁은 가정에서도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안방에서 극장을 실현한다는 뜻. 영상과 더불어 나오는 모든 소리 신호를 특수회로를 통해 부드럽게 재생하고 스피커와 매칭시켜 풍부한 저음과 입체적인 서라운드를 만들어 영화 음향의 박진감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미국에서는 모든 오디오매장이 이 시스템을 취급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고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대중화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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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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