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임 조합이사장 릴레이 인터뷰] 오병제 염색조합연합회 회장

"제품차별화통해 고부가 창출할 것""섬유산업 발전의 핵심은 염색가공 분야며 염색가공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 고급화와 차별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면 우리나라 섬유산업은 선진국처럼 생활문화 산업으로 도약할 수 없습니다" 최근 취임한 오병제 신임 염색조합연합 회장은 "첨단 기술개발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고 원가절감 및 제품 고급화와 차별화로 900여개 염색가공 회사를 경쟁력 있는 탄탄한 기업으로 변신시키는데 모든 정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오 회장은 신규 염색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80년도부터 염색전용단지를 조성, 현재 7개 단지에 약 280개의 업체가 입주하여 폐수처리시설, 열병합 발전시설 등 공동시설을 통해 원가절감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지만 더욱 활성화시켜야 된다는 것. 그는 "지금까지의 운영경험을 살리고 미비점을 보완해 적정 규모의 신규 염색전용 단지를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첨단 염색기술의 상용화와 반환경적 이미지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것도 조합의 몫. 오 회장은 "염색기술연구소와 생산기술연구원내의 염색실용화 센터를 활성화시키고 염색가공산업을 환경친화적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산업정책과 환경정책을 조화시킨 정책대안을 정부에 적극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또 디지털화 시대에 맞게 조합 중심의 전자상거래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리 조합의 실정에 맞는 소규모 B2B 모델을 개발하며 공동구매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염색 관련단체 및 연구기관, 조합원 및 연관 업종간의 정보망을 연결해 시너지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섬유산업이 지난 해 전체 수출의 10% 이상인 158억 달러를 수출한데 힘입어 우리 나라는 11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며 "그 가운데 염색가공 회사들의 노력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앞으로 염색조합이 첨단 염색가공 기술개발은 물론 섬유산업의 발전을 주도해 나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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