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숨은 진주 찾기 IPO 유망기업] (주)만도

車섀시 제품 기술력 뛰어나…한라그룹 복귀 "제2 도약"<br>전세계 車 부품업체중 유일하게 제동·조향·현가장치 모두 생산<br>작년부터 푸조-시트로앵 등에 납품 블랙박스등 신규사업 육성도 주력<br>공모 예정가는 7만5,000~9만원 내달 11~12일 일반투자자 청약

변정수 만도 대표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에 있는 만도의 브레이크 생산공장 전경. 세계에서 유일하게 3대 섀시 장치를 모두 생산하는 만도가 한라그룹에 다시 편입된 후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SetSectionName(); [숨은 진주 찾기 IPO 유망기업] (주)만도 車섀시 제품 기술력 뛰어나…한라그룹 복귀 "제2 도약"전세계 車 부품업체중 유일하게 제동·조향·현가장치 모두 생산작년부터 푸조-시트로앵 등에 납품 블랙박스등 신규사업 육성도 주력공모 예정가는 7만5,000~9만원 내달 11~12일 일반투자자 청약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변정수 만도 대표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에 있는 만도의 브레이크 생산공장 전경. 세계에서 유일하게 3대 섀시 장치를 모두 생산하는 만도가 한라그룹에 다시 편입된 후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다음달 19일 유가증권 시장에 재상장 된다. 만도는 IMF 외환위기 이후 한라그룹이 부도 나면서 구조조정 차원에서 팔았다가, 2008년 3월 선세이지가 보유하던 지분 72.4% 전량을 다시 사들여 제2의 도약기를 꿈꾸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만도는 자동차에서 엔진 다음으로 중요한 섀시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주력제품은 ▦차량의 속도를 줄이거나 주ㆍ정차에 쓰이는 제동장치 ▦핸들의 움직임을 바퀴에 전달하는 조향장치 ▦노면에서 오는 충격을 감소시키는 현가장치 등으로, 현재 섀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 3개 장치를 모두 생산하는 업체는 전세계에서 만도가 유일하다. 제동장치의 경우 지난 99년 국내 최초로 ABS(미끄럼 방지 제동장치)를 독자개발 했고, 급제동 시 차량 전복을 방지하는 ESC(차량안정성 제어장치)도 세계에서 네번째로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조향장치는 자동차의 전자화 추세에 맞춰 EPS(전기모터 구동식 조향장치) 등을 개발해 GM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현가장치는 퍼지(Fuzzy) 적응 제어식 현가시스템, 연속가변 전자제어 현가시스템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만도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부품 선정에 있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 완성차업체인 PSA(푸조-시트로앵)와 르노에 국내업체로는 처음 부품을 공급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08년에는 DAS(운전자 보조시스템ㆍDriver Assist System)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 헬라사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공장의 공동설립을 추진, 올 하반기 중 완공할 예정이어서, 양산을 시작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만도는 지난 96년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중국, 미국, 일본, 인도 등 전세계 7개국에 공장 및 지점을 운영 중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시장에서는 동북, 화중, 화동, 내륙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각 거점권역 중심지에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현지생산법인 4개, 연구소 1개, 영업법인이 '영업-개발-생산'으로 이어지는 일괄체계를 구축해 현대ㆍ기아차 뿐 아니라 상해GM, 기서기차, 장안기차 등 중국 로컬 메이저 업체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시장 매출액은 약 6,300억원(잠정치)으로, 전년대비 76% 성장한 수준으로 중국 진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만도는 올해 2월 헤이룽장성 헤이허에 개관한 동계 자동차부품 테스트 센터를 글로벌 연구개발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인도에서는 97년 설립한 만도 인디아를 비롯해 현지법인 3개를 가동 중이며, 터키, 말레이시아에도 합작 생산법인을 가동 중이다. 만도는 미래 자동차의 트렌드에 발 맞춰 ▦ADAS(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ㆍAdvanced Driver Assist System) ▦전자부품 ▦블랙박스 등을 신규사업 부문으로 확정하고 기술개발 및 양산력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DAS는 센서, 레이더, 카메라 등 각종 전자장치를 이용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으로 제동, 조향, 현가장치와 연계돼 만도로써는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분야다. 전자부품 사업의 경우 모터 구동장치(Actuato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차량정보를 기록해 사고 발생 시 원인 규명에 사용되는 블랙박스는 현재 기술 개발을 거의 완료한 상태로 이르면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변정수(사진) 만도 대표는 "한라그룹 복귀로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한 데 이어,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을 통해 오는 2013년까지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톱 50위 안에 진입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해 다음달 11~12일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7만5,000~9만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4,500억~5,400억원이다. 최종 공모가는 다음달 7일 최종 발표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