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취임선서


반기문(68ㆍ사진) 유엔 사무총장 당선자가 14일 자정(한국시각) 뉴욕 유엔본부의 총회 회의장에서 취임선서를 해 역사적인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 시대를 열었다. 이날 유엔 총회에서는 이임하는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업적을 기리는 결의안을 박수로 채택하고 이어 하야 라셰드 알 칼리파 총회 의장 주관으로 반 차기 사무총장의 취임 선서식이 거행됐다. 반 차기 사무총장은 선서에서 “다른 어떤 정부나 외부기구의 편견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고 오로지 유엔의 관점에서만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반 차기 사무총장은 선서 후 연설에서 유엔 개혁에 나설 것임을 강조한 뒤 “안보ㆍ개발ㆍ인권이라는 유엔의 3가지 기둥을 강화함으로써 다음 세대를 위해 보다 평화롭고 공정한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유엔 회원국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차기 사무총장은 내년 1월2일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취임식을 갖고 임기 5년의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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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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