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상장 첫날 급등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DGB금융지주는 1만5,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100원(6.96%)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GB금융지주는 BS금융에 이어 자회사의 주식이전방식으로 설립된 두번째 지방 금융지주사로, 대구은행ㆍ카드넷ㆍ대구신용정보 등 3개사를 자회사로 지난달 17일 설립됐다.
주당 평가가격은 거래정지일 당시의 대구은행 시가총액과 자회사의 순자산가치의 합계를 총 발행주식수로 나눠 1만5,400원으로 산출됐었다.
업계에서는 DGB금융지주가 탄탄한 지역영업 기반을 토대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손준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의 총대출채권 대비 대손비용이 지난해1.4%에서 올해는 ITㆍ자동차부품 등 지역경기회복으로 0.8%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등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