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151개사 설문조사직장인들의 여름휴가의 평균일수는 4.8일, 기업들이 지급한 휴가비는 28만8,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서울지역 100인이상 기업 15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2년 하계휴가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4일간 휴가를 허용하고 있는 기업이 32.3%, 5일이 28.5%, 6일이 17.0%, 3일이 11.9%였다.
휴가는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65.2%의 기업이 7∼8월중에 분산하여 실시할 계획이며 전체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특정시기를 정해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은 34.8%에 달했다.
휴가비의 경우 50.4%의 기업이 지급하는 반면 대기업(43.1%)이 중소기업(64.6%)보다 낮았다. 이는 대기업에서 연봉제 실시 증가하고 있고 연간 상여금 분산지급 등에 따라 별도의 하계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임직원 123명 중 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가 기간은 3~4일(40.0%)이 가장 많았으며 4~5일(30.8%), 6일 이상(18.5%)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비용은 ▦30~50만원(47.7%) ▦10~30만원(24.6%) ▦50~100만원(15.4%) 등으로 평균 446,000원 정도로 추정됐다.
최형욱기자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