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알리안츠생명 "2009년 업계 빅3 도약"

바우어사장 "동북아 금융허브로 성장"

마누엘 바우어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25일 “알리안츠생명을 한국 내 톱3로 육성해 독일 알리안츠그룹의 동북아시아 금융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바우어 사장은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알리안츠그룹이 지난달 알리안츠생명에 1,500억원의 증자를 한 것은 한국과 동북아시아 시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나타내는 징표”라며 “오는 2009년까지 보험계약유지율, 설계사정착률, 설계사 1인당 생산성 등에서 한국 생명보험업계 ‘톱3’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6,000명 수준인 설계사를 2009년까지 1만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홈쇼핑과 텔레마케팅 등 다이렉트 채널에도 적극 진출해 젊은 계층에 대한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알리안츠생명의 총 수입보험료는 2조3,670억원으로 지난 2004년 2조320억원에서 17% 이상 늘어났고 설계사 1인당 생산성도 1억1,700만원으로 2004년 8,200만원에서 40% 이상 증가했다.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지난해 3월 67.2%에서 올 3월 80%대로 올라서는 등 경영수치도 대폭 개선됐다. 증자로 인해 자기자본이 6,8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 190% 이상으로 개선됐고 2005 회계연도 흑자 규모는 250억원 수준으로 2004년 650억원 적자에서 900억원 이상 개선됐다. 한편 바우어 사장은 “한국 알리안츠생명은 싱가포르 아시아 본부에 상관없이 독일 알리안츠그룹과 직보체제를 갖추고 있다”면서 “노조ㆍ고용 문제가 해소된다면 장기적인 차원에서 아시아 본부를 한국으로 이전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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