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60세 연장을 앞두고 노동계에서 임금체계 개편이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중소기업청 산하 공공기관들이 임금피크제 도입에 앞장서기로 했다.
1일 중기청이 소관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현황을 점검한 결과 8개 기관 가운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한국벤처투자가 이미 지난 7~8월 사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나머지 5개 기관은 연말까지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연내에는 중기청 소속 공공기관은 모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노사협의회 등 공식채널뿐만 아니라 노사대표 핫라인 등 비공식 채널을 활용해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며 오는 10월 중 도입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11월)과 창업진흥원(9월), 중소기업유통센터(11월), 중소기업연구원(11월)도 올해 안에 관련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강광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