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 |
|
세아베스틸은 지난 1973년 창립 이후 특수강ㆍ자동차부품ㆍ철도차륜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다. 특히 특수강 부문에서는 국내 1위로 내수 시장점유율이 50%에 이를 정도로 시장 지배력이 크다.
건설과 조선 등 전방산업에 대한 수요가 좋지 않아 원가 상승분을 충분히 판매가격에 전이시키지 못하는 봉형강ㆍ후판에 비해 특수강은 자동차산업에서의 지속적 수요로 지난 2월 가격을 톤당 5만원 올렸고 4월에는 120㎜ 이상 특수강봉강 및 반제품ㆍ단조품에 대해 톤당 8만원의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오는 5~6월 중에도 철스크랩과 기타 합금철 가격 상승분에 대한 가격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용 특수강의 경우 신차효과까지 맞물리면서 당분간 판매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경기회복과 기업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공작기계 부문에 대한 매출 증가세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군산 공장 부지와 서울 구로동 본사 토지, 경기 시흥시 임대용 토지 등 보유 부동산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1,585억원의 재평가 차액이 발생했다.
지난해 매출 1조2,454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손실 387억원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영업이익을 1,0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순이익도 전년 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