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들 "특허 전문인력 키우자"

LG전자 'IP 스쿨'등 사내 양성과정 운영<br>변리사 시험·해외 로스쿨 유학등 지원도


SetSectionName(); 기업들 "특허 전문인력 키우자" LG전자 'IP 스쿨'등 사내 양성과정 운영변리사 시험·해외 로스쿨 유학등 지원도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특허 경쟁력 확보가 최근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주요 기업들이 특허전문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특허부서의 위상을 높이며 특허업무를 강화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LG전자는 특허업무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IP(Intellectual Propertyㆍ지적재산권) 스쿨'을 5개월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는 LG그룹의 특허임원과 피시앤리처드슨과 같은 해외 로펌의 변호사 및 변리사 등 35명의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협상 ▦소송 ▦라이선싱 ▦출원 ▦특허분석 등 5개 분야에 걸쳐 강의한다. 수강 자격도 LG전자뿐 아니라 LG그룹 계열사 직원에까지 개방해 그룹 전체의 특허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예정이다. LG그룹은 지난달 지적재산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설립해 최적의 특허 포트폴리오 구성 및 특허 인재 육성, 특허 괴물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경우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중앙연구소 소속이던 IP그룹을 법무그룹과 통합해 대표이사 직속의 'IP법무팀'을 신설했다. 특허 업무의 상당 부분이 법정 분쟁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아지자 이를 법무팀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하이닉스는 법무특허그룹 산하 특허출원팀과 특허협력팀에서 근무 중인 특허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외 로스쿨 유학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일반 직원들의 특허 마인드 향상을 위해 특허 출원 프로세스 등을 내용으로 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특허 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IP법무팀과 종합기술원 내에서 특허 출원 및 관리 등 특허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IP전략팀으로 특허 업무를 분리해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특허인력 교육, 특허 판례 동향 세미나 등 직급별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미국 로스쿨에 파견해 특허전문가를 양성하며 직원들이 국내 변리사 시험에 응시하는 것도 지원한다. 현대모비스의 기술관리팀 산하 '특허그룹'에서는 하이브리드ㆍ전기차 등 특허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외부의 특허 전문가를 초빙해 수시로 교육하고 있다. 또 홍익대 IT 지적재산권 석사과정 및 한국발명진흥회 등 특허조사전문기관을 통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효성도 이상운 부회장 직속의 효성기술원 산하 '연구관리특허팀'을 통해 전략 특허 조기확보와 특허분쟁 사전예방에 나섰다. 포스코 역시 '지적재산그룹'에서 특허를 관리하고 있는 직원들을 한국발명진흥회ㆍ특허청 등이 주관하는 각종 교육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있다. 이정환 LG전자 특허센터장은 "특허전쟁이 앞으로 보다 격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특허전문가 양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IP스쿨을 세계 최고수준의 지적재산권 실무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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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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