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대학생 대상 최대 6.5% 학자금 이자 지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설립한 사회복지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012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학생 학자금 대출지원 사업은 재단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 종합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학자금 때문에 고금리 대출을 받았거나 받아야 하는 학생들을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올해 초 시작됐다.
이번 학자금 대출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기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신규대출’, 대부업체 및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고금리 전환대출’ 등 2가지로 운영된다.
재단은 저금리 신규 대출(연리 6.5%ㆍ3년 거치 5년 상환)을 제공받는 학생들에게는 거치기간 동안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고금리 전환대출(연리 6.5%ㆍ3년 분할 상환) 대상 학생들의 경우는 재단이 이자 3.5%를 부담, 실제로는 연리 3%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시에 이들이 안고 있던 연체 이자도 전액 해소해 준다.
대출을 받고자 하는 학생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고, 심사에 통과할 경우 추천서를 출력해 전국 국민은행 지점에서 대출 상담을 받으면 된다. 신청기간은 저금리 신규대출은 8월 30일까지이고 고금리 전환대출은 연중 언제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홈페이지(loan.hyundai-cmkfoundation.org)와 상담 전화(02-746-000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