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주목 이곳!] 화성 동탄신도시

하반기 8,736가구 '마지막 분양' <br>포스코더샵1,228가구시발순차적공급<br>34평형 웃돈 최고 8,000만원까지 붙어


수도권 2기 신도시의 첫 모델로 관심을 모은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가 또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조만간 동탄 신도시 5-4블럭에서 견본주택 문을 열고 포스코 더??2차 아파트 1,228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분양 아파트 7,098가구, 임대 아파트 1,638가구 등 총 8,736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19일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말에 입주하게 될 시범단지 아파트의 건축공사 진척도가 현재 50% 정도에 달해 점차 신도시로서의 모양새를 갖춰가면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분양아파트 청약 마지막 기회=동탄 신도시에서 아직 공급되지 않고 남아 있는 분양ㆍ임대 아파트 1만3,991가구 가운데 대한주택공사가 오는 2007년 분양하는 국민임대아파트 5,255가구를 제외하곤 모두 올해 하반기에 공급된다. 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는 이번이 마지막 청약 기회인 셈이다. 분양아파트의 경우 포스코 더??2차에 이어 경기지방공사가 이르면 이 달 말께 4-1블럭에서 1,289가구를 내놓는다. 또 8월 롯데건설과 롯데기공이 3-3블럭에서 1,222가구, 신일건업이 3-4블럭에서 626가구, 우미산업개발이 5-1블럭에서 732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9월에는 대우건설이 4-3블럭에서 978가구를 분양하고 신부국건업도 연말까지 2-15블록에서 439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임대아파트는 이지산업개발이 다음달 2-2블록에서 542가구, 경기지방공사가 오는 10~11월 2-3블록과 2-5블록에서 각각 455가구와 64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동탄 신도시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세 차례의 동시분양을 통해 임대아파트를 포함 전체 공급 3만5,000가구 가운데 3분의 2인 2만1,000여가구가 이미 공급됐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이번에는 동시분양이 아닌 개별 분양인데다 동탄 신도시에서 나오는 분양 아파트에 대해 마지막으로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청약 경쟁률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계약분 없고 웃돈 까지 붙어”=동탄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시범아파트가 공급된 지난해 5월 1차 동시분양 때 월드건설이 35평형의 1순위 청약에서 200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평형 1순위 마감실적을 올려 화제를 일으켰다. 또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2ㆍ3차 동시분양 때는 3순위까지 미분양 된 아파트가 많았으나 현재는 모두 분양돼 미계약분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인근 중개업소 한 관계자는“동탄 신도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전매가 불가능한 곳이지만 불법 전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며“전매가 불법이다 보니 딱히 프리미엄(웃돈)이 얼마라고 말할 수 없지만 34평형을 기준으로 분양가보다 7,000만~8,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자족기능 갖춘 수도권 남부 거점=동탄 신도시는 경기 분당ㆍ일산 이후 최대 규모인 273만평의 대규모 단지로 수도권 남부지역의‘메머드급’신도시로 불리 우고 있다. 인근에 삼성전자 및 화성지방산업단지(삼성반도체)가 있어 자족도시로서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지구 중심의 반석산을 축으로 환상형 도로망과 방사형 녹지망을 구성, 기존 자연지형을 보존하는 것으로 도시설계가 이뤄졌다. 오는 2008년 개통되는 영덕-양재간 왕복 6차선 자동차 전용도로가 동탄 신도시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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