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김우중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이번 주초 유럽 출장에 나선다.28일 대우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金회장은 빠르면 29일 유럽으로 떠나 일주일 가량 현지 사업장을 둘러본 뒤 귀국할 예정이다.
金회장의 이번 출장은 전경련이 교착상태에 빠진 현대와 LG간 반도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협상을 내달 초 정·재계 간담회 이전에 타결짓기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선 상황중에 이뤄지는 것이다.
金회장은 26일에는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으로부터 반도체 빅딜의 진행상황을 보고받는 등 이번 빅딜의 성사 여부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왔다.
대우측은 『金회장이 대우·삼성간 자동차 빅딜 협상을 사실상 타결지은데다 오랫동안 국내 문제로 인해 직접 챙기지 못한 해외사업장을 둘러보기 위한 출장』이라고 설명했다.【손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