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日 키타큐슈 뱃길 3개로 늘어

국내 기업 그랜드훼리 '세코마루'호 공식 취항

부산과 일본 키타큐슈를 오가는 세코마루호가 1일 공식 취항을 시작했다. 세코마루호는 이 항로를 주 6회 운항한다.

부산과 일본 키타큐슈(北九州)를 오가는 뱃길이 더욱 넓어졌다. 부산~일본 키타큐슈 모지항간 카페리 운영사인 그랜드훼리는 1일 오전 일본 현지에서 '세코마루 (1만1,550tㆍ사진)'호의 일본 공식 취항식을 가졌다. 이날 공식 취항한 세코마루호는 양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데다 유일하게 순수 한국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여객선이다. 이로써 기존 부산~키타큐슈간 2개의 여객 노선이 총 3개 노선으로 늘어나 양 지역간 관광, 산업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코마루호는 이 항로를 주 6회(월∼토요일, 왕복 기준) 운항한다. 부산항에서 오후 11시 출항해 모지항에 다음날 오전 7시 도착한다. 모지항에서는 낮 12시에 출발해 오후 7시 부산항에 입항한다. 이 배는 최대 속력이 23.3 노트이고 운항시간은 7시간 정도다. 그랜드훼리 측은 "공식 취항에 앞서 지난달 20일 시범취항 이후 1개월만에 이용 탑승객이 8,0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오는 10일께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성현 그랜드훼리 대표는 "한번 운항이 중단됐던 항로인 만큼 안정적으로 운항해 신뢰를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고속버스회사나 코레일 등과 연계해 수도권이나 중부권, 강원권 승객들을 새로 유치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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