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등과 함께 주식형 스폿펀드가 연이어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조기결산되고 있다.
1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의 「한국스파트34호」에 이어 국민투신의 「뉴스폿1-5호(펀드매니저 장인환)」가 목표수익률을 조기달성하고 투자원금 및 수익금을 고객에게 배분했다.
스폿펀드가 6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조기결산의 낭보를 전하고 있는 것은 추석 이후 지난 15일까지 주가지수가 19.6%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이미 목표수익률을 조기달성한 2개 펀드의 외에 설정후 기준가격이 10%이상 상승해 조만간 조기결산을 앞두고 있는 펀드만 5개에 달한다.
한국스파트 34호를 조기결산한 한국투신 박종규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17호, 28호, 39호와 국민투신의 스폿11호(펀드매니저 안영회), 13호(장인환)의 기준가격이 16일현재 1,100원을 넘어 조만간 결산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펀드기준가격 상승률이 17% 이상인 펀드는 뉴스파트30호(대투) 18.91%, 한국스파트 25호(한투) 18.02%, 뉴스파트 42호(대투) 17.99%, 한국스파트 27호(한투) 17.98%, 뉴스폿3호(국투) 17.91% 등 모두 15개 펀드에 달하고 있다.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같은기간 주가지수 상승률 19.6%에 근접하는 것으로 아주 우수한 편에 속한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지수가 380포인트를 넘어설 경우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스폿펀드가 속출할 것』이라면서 『스폿펀드의 인기가 다시 상승해 자금이 모일 경우 스폿펀드가 선호하는 중소형 우량종목으로 장세가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조기결산한 2개 펀드와 97년11월이전에 설정된 펀드를 제외하고 활동중인 스폿펀드는 한국 27개, 대한 23개, 국민 9개 등 모두 59개에 달한다.【최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