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슬로바키아 LCD 모듈 공장을 착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30일 슬로바키아 트르나바시에서 이상완 LCD총괄 사장, 장원기 부사장, 이호영 슬로바키아 LCD법인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과 박용규 주슬로바키아 대사, 칼리나크(Kalinak) 슬로바키아 부총리 등 내외 귀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CD 모듈 생산단지 기공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생산단지는 약 10만평 규모로 내년 초 완공돼 유럽 시장을 겨냥한 TV용 LCD 모듈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신규 단지에 1,474억원을 초기 투자해 최첨단 LCD 모듈 생산라인 두 개를 건설하는 등 오는 2011년까지 총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200만대의 LCD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슬로바키아 산업단지가 수도인 브라티슬라바나 삼성전자의 TV 완제품 생산단지, S-LCD의 합작 파트너인 소니 TV공장 등과 인접해 향후 물류ㆍ운송ㆍ가공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